신민 당권경쟁에 혼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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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신민당의 당권경쟁이 혼선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당내 일각에서는 이민우총재 추대론을 표면화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이총재의 총재재추대를 주장해온 이완희의원은 중앙당의 중지지시에도 불구하고 1일상오 충주향군회관에서 충주연천단장 지구당개편대회를 강행, 개편대회에서 이총재를 재추대할 의사를 밝히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이총재등 중앙당직자들은 이 개편대회에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총재는 28일상오 이같은 움직임과 관련해 총재로 다시 나설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거취문제에 대해 결겅한바 없다』고 모호한 태도를 취했다.
상도동측은 이총재의 거취문제와 관련, 이총재에게 여러 채널로 압력을 가하고 김영삼고문과 이총재의 회동을 빠른시일내에 갖도록 중재하여 빠른시일내에 담판을 지을 계획이다.
한편 이철승의원 징계문제로 이의원계 당원들이 5일게 당사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28일 열린 정무회의는 이의원의 해당발언을 당기위에 제소한 확대간부회의 결정사항을 보고 접수하고 구체적인 징계의 절차는 이의원귀국 후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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