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꿀팁 카드뉴스] 금융회사 사칭 대출 사기에 대처하는 요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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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꿀팁 20번째 카드뉴스 금융회사 사칭 대출 사기에 대처하는 요령
①070으로 걸려오는 대출 권유 대부분 사기  “고객님, OO캐피탈입니다. 전화 한 통으로 대출해드립니다.”(070-XXXX-XXXX) 이런 전화 받아보셨죠? 인터넷전화 국번인 070으로 걸려오는 대출 권유 전화는 대부분 보이스피싱 사기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올해 1~9월 대출사기 피해상담 사례 8677건을 분석한 결과인데요. 금융회사를 사칭한 대출사기에 당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금감원이 내놓은 대처 요령을 소개합니다.
②보이스피싱 조직이 해외에서 070으로 전화  우선 070 국번으로 걸려오는 전화 대출 권유에 응하지 말아야 합니다. 인터넷전화의 국제전화 요금이 일반전화보다 저렴하다는 점을 악용한 대출 사기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죠. 보이스피싱 조직이 해외에 근거지를 둔 채 국내 소비자에게 무작위로 전화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③보증료 입금하라고 한 뒤 연락 두절 사기범들은 소비자가 관심을 보일 경우 “대출을 받으려면 신용등급 상향을 위해 보증기관의 보증서를 받아야 한다”며 보증료 입금을 요구합니다. 그러나 막상 보증료를 보내면 연락이 두절되는 경우가 많죠. 070 국번의 상담 전화번호가 적혀 있는 대출 전단을 팩스로 받았을 때도 마찬가지로 조심해야 합니다.
④ARS 대출권유도 사기 “안녕하세요. 햇살론입니다. 마이너스통장 발급 신청은 1번을 누르세요.” 이런 자동응답시스템(ARS) 전화도 전화도 받아보신 분 계시죠? ARS 대출 권유도 사기일 가능성이 큽니다. 정상적인 금융회사는 ARS로 대출을 권유하지 않기 때문이죠.
⑤캐피탈ㆍ저축은행 많이 사칭 사기범들은 주로 금융지주ㆍ대기업 계열 캐피탈이나 시중은행ㆍ저축은행을 사칭해 대출을 권유합니다. 사칭한 금융회사를 분류해 보면 할부금융회사(캐피탈) 32%, 상호저축은행 31%, 시중은행 28%, 금융지주회사 9% 순이었습니다.
⑥금융회사 직원 신분 확인해야 이들이 특정 금융회사 직원이라고 주장할 땐 반드시 신원 확인을 해야 합니다. 위조된 재직증명서를 보내는 사기범도 있기 때문에 재직증명서를 믿어선 안 돼요!! 소속ㆍ직위ㆍ이름을 물어본 뒤 전화를 끊은 다음 해당 회사 대표전화로 연락해 실제 근무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⑦전화대출 독촉하면 영업점 주소 물어봐야 전화를 건 상담원이 전화 통화만으로 대출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며 “빨리 결정하시라”고 독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땐 급하게 결정하지 말고 영업점에 방문해 상담하겠다고 요구하는 게 좋습니다. 상담원으로부터 “방문상담은 할 수 없다”는 답이 돌아오면 보이스피싱일 가능성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정상적인 금융회사라면 방문상담을 할 수 있는 지점을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영업점 주소를 알려줄 경우엔 해당 금융회사에 연락해 실제 지점인지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⑧대출모집인 등록번호도 확인 필요 여러 금융회사의 대출을 중개하는 대출모집인을 사칭해 접근하는 사기범도 있습니다. 이럴 땐 등록번호를 알려달라고 요청한 뒤 대출모집인 통합조회시스템(www.loanconsultant.or.kr)에서 대출모집인 등록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조회가 안 될 경우 100% 사기범이라고 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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