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혁9단 "제자 받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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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수'유창혁(사진)9단이 문호를 열어 제자를 받겠다고 선언했다.

유9단은 특별한 스승 없이 남보다 늦은 18살 때 프로가 돼 불과 4년 만에 조훈현9단의 아성을 허물었고 전에 볼 수 없던 강력한 공격바둑으로 현존하는 모든 세계대회를 우승하며 한국 바둑의 전성기를 이끌어왔다. 또한 지금도 현역 최강자의 한사람인 유9단이 37살 나이에 '문파'를 열 결심을 한 것이다.

유9단은 제자 양성에서 소수 정예를 추구할 방침이다. 따라서 그가 원하는 제자는 프로기사를 지망하는 나이 어린 기재여야 하고 실력은 한국기원 연구생 1군 수준이어야 한다. 유9단은 마포구 염리동 173-21 삼승빌딩 3층에 자신의 연구실 겸 제자를 가르칠 장소를 마련했다.

희망자는 전화(02-719-3879)로 문의하거나 자신의 간단한 이력을 팩스(02-717-3881)로 보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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