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포커스] 삼성브레인시티 개발호재 가세…땅값 상승세 날개 달았다

평택이 삼성반도체단지 조성 등에 이어 삼성브레인시티 건설로 또다시 주목 받고 있다. 사진은 삼성브레인시티 인근에 판매 중인 토지 전경.

경기도 평택이 또 한번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 이번에는 삼성브레인시티 때문이다.

평택 토지 분양

평택지역 부동산 시장은 미군기지 이전, 고덕 국제신도시 건설 같은 대규모 개발호재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엔 여기에다 삼성브레인시티 재개라는 겹경사 호재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 모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삼성브레인시티 예정지 인근에 알짜 토지가 나와 눈길을 끈다.

4만여 명 거주 첨단산업도시 조성

삼성브레인시티는 평택시 도일동 일대 482만여 ㎡ 부지에 1만4000여 가구, 4만여 명의 인구가 거주할 수 있는 글로벌 지식 기반도시를 조성하는 개발사업이다. 성균관대 연구시설을 비롯해 주거·학교·산업·상업시설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평택시는 지난 8월에 삼성브레인시티 사업 추진을 위한 참여기관과 간담회를 열고 연구단지가 중심이 되는 신개념 글로벌 도시로 만들겠다는 논의를 가졌다. 이에 따라 2018년에 착공해 2021년 준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삼성브레인시티 사업은 총 3단계로 이뤄져 단계별로 개발이 진행된다. 1단계는 성균관대 새 캠퍼스와 지원시설 개발, 2단계는 연구시설 용지와 북동측 산업시설용지 재원 마련, 3단계는 남서측 산업시설 용지 평택도시공사 개발로 이뤄진다.

삼성브레인시티는 세계적인 수준의 첨단산업 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국제적인 수준의 다양한 교육·주거·산업시설들이 들어서 복합산업단지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성균관대 제3캠퍼스는 대학·기업 간 네트워크 형성과 다양한 연구에 기여하는 첨단 연구단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교육·문화·산업을 연결시켜 일자리를 늘리는 등의 경제적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평택지역 산업단지들과 연계돼 경쟁력을 키워 대한민국 실리콘밸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평택에 인구 유입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평택에는 고덕신도시 삼성전자 산업단지, LG 산업단지, 미군기지 이전, 국제화 도시 개발, 항만 개발, KTX 평택지제역 신설 등 대형 개발호재들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인구는 급증하는데 평택지역엔 개발할 땅이나 주택 공급은 부족하다 보니 최근 6년 간 평택지역 토지매매 건수는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올해 1분기 평택 땅값 상승률은 0.59%를 기록해 전국 평균(0.56%)을 웃돌았으며 경기도 땅값의 평균 상승률(0.37%)보다 높을 정도다.

이런 가운데 삼성브레인시티 인근에 3만1934㎡ 규모의 토지가 분양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삼성·LG 산업단지 가까운 알짜 땅

이 땅은 성균관대 캠퍼스 부지와 가깝고 삼성브레인시티 신설 도로와 접해 있다. 고덕 삼성 산업단지와 LG 진위디지털단지도 이 곳에서 차로 10분 이내 거리에 있다. 분양가는 3.3㎡당 60만~80만원이다.

분양 관계자는 “내년부터 토지 보상이 시작되면 보상비가 유입돼 땅값이 오를 가능성이 있다”며 “평택의 기존 개발지역 땅값이 3.3㎡당 400만~500만원대까지 오른 점을 감안하면 브레인시티 인근 땅값도 이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분양대금은 무궁화신탁에서 등기이전 시까지 안전하게 관리한다.

문의 02-6925-0118

박정식 중앙일보조인스랜드 기자 park.jeongsi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