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고문현장검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서울대생 박종철군 고문치사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은 22일 구속된 조한경경위등 2명에 대한 고문진상을 밝혀내기 위해 23일 치안본부대공수사2단 5층 조사실에서 현장검증을 실시키로 했다.
검찰은 현장검증에서 조경위등 2명과 박군을 최초로 검진한 중앙대부속병원 의사 오연상씨(32) 및 간호원등을 불러 조사과정및 고문상황과 오씨의 진찰과 인공호흡부분등에 대한 상황을 재현키로했다.
검찰은 수사에 대한 의혹이 없도록 보도진도 참여시킬 방침인것으로 알려졌다.
검찰관계자는 『현장검증을통해 고문현장에 또다른 경찰관이 있었는지의 여부, 조경위등이 물고문 외에 다른 고문을 했는지의 여부등이 밝혀질것』 이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