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고사 성적 나쁘다|수험생 목매 자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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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부산=연합】 21일 상오8시20분쯤 부산시남천2동3의2 조현일씨(49) 집 작은방에서 조씨의 장남 정호군(19)이 학력고사 점수가 낮은것을 비관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나일론끈으로 목을 매 숨져있는것을 조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숨진 조군은 지난해 모고교 3년을 중퇴하고 8월에 대입검정고시에 합격, 학원에서 대입시험공부를 해왔는데87년도 학력고사에서 1백46점을 받아 대학진학이 어려워지자 이를 비관해왔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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