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공, 6강 집입로 "착공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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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도로공사가 대회 첫풀세트접전끝에 선경합섬에 3-2로 힘겨운 승리를 거두고 이상렬의 경기대는 최천식의 인하대를3-1로 꺾었다.
6강리그진입이 1차목표인 도공은 제4회대통령배배구대회에서 2시간35분간의 지구전끝에 선경에 3-2로 신승, 오랜만에 웃었다.
6강티킷을 다투는 도공과 선경의 사투는 마지막 5세트에서 절정을 이루었다. 4 7· 9·10점대에서 4번이나 동점을 이룬 양팀은 선경의 범실로 도공이 승기를 잡았다. 시소를 벌이던 도공은 10-10에서 선경세터 송무선의 홀딩반칙으로 11-10으로 리드. 그러나 도공 김순이가 서브미스를 범하자 선경도 신인 김정숙이 똑같은 서브미스를 저질러 대세는 도공쪽으로 기울었다. 도공은 11-10에서 최윤자의 연이은 왼쪽강타와 이영옥 이정아의 중앙과 우측공격으로 15-1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도공은 85 86년의 이대회에서 선경에 3연패후 3년만에 값진 첫승리를 거두었다.
남자부에서는 신라이벌로 부상한 거포 이상렬이 이끄는 경기대가 최천식의 인하대와 난타전끝에 3-1로 이겨 첫승리를 올렸다.
한편 호화멤버의 현대자동차서비스는 부상에서 회복한 이종경(이종경)과 신인 양진웅(양진웅)의 고공강타 위력을 살려 서울시청을 3-0으로 완파, 2승을 거두고 2연패를 향한 순조로운 항진을 계속하고 있으며 3연패에 도전하는 여자부의 현대도 대회 첫출전의 숙대를 3-0으로 뿌리쳐 첫승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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