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우의 수 1024개, 미 대선 누구도 모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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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이 6일(현지시간)로 이틀 앞으로 다가왔지만 예측 불허의 판세가 계속되고 있다. 플로리다 등 10곳의 경합주는 승패를 가늠할 수 없는 박빙이라 승부는 8일 경합주의 투표함을 열어봐야 확인된다.

경합 10개주 판세 예측불허
클린턴 “모든 국민의 대통령”
트럼프 “무역협정 중단할 것”

워싱턴포스트(WP)·ABC방송이 6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클린턴(얼굴 왼쪽)은 48%로, 트럼프(오른쪽 )에게 5%포인트 앞섰다. 그러나 5일 발표된 IDB·TIPP 조사는 클린턴과 트럼프가 동률(44%)로 나타났 다.

경합주 10여 곳은 양측 모두 승리를 자신하지 못하는 살얼음 판세가 이어지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경합주 10곳의 승패에 따른 경우의 수가 1024개에 달하며 이 중 693개는 클린턴 승리, 315개는 트럼프 승리, 16개는 동률인 경우라고 보도했다.

클린턴은 5일 플로리다주 유세에서 “나는 모든 국민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통합을 강조했다. 트럼프는 이날 “끔찍한 무역협정을 중단시켜 일자리 유출을 막겠다”고 선언했다.

워싱턴=채병건 특파원 mfemc@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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