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에 1차보고서 작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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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신민당은 서울대생 박종철군 변사사건이 사회적으로 크게 물의를 빚고있자 즉각 조사반을 편성, 하루만에 1차보고서를 작성하는가 하면 임시국회 소집요구 방침을 세웠고 재야측과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등 매우 기민하게 대처.
김현규총무는 『이번 사건은 고문·폭행이 우리사회에 만연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드러낸 엄청난 사건』이라고 규정하고 『사건의 중대성에 비추어 상임위차원이 아닌 임시국회가 소집돼야한다』고 주장.
최형우부총재와 박용만의원등은 『고문으로 끝내 어린 학생까지 숨지게 하는등 철저히 인권을 유린하고 있는 현정권이 무슨 면목으로 민주화를 하겠다는 것인가』고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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