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운동후원회」사건으로 치안본부에 구속된 시국관련구속자 가족과 건대사건으로 구속된 학생가족등 20여명은 15일상오 서울연지동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위 사무실에서 「구속자 석방과 고문수사중지」 등을 요구하며 3일째 철야농성을 벌였다.
이들 가족들은 성명서를 통해 『구속자들이 지난6일부터9일사이 수사기관에 강제연행된 뒤 모호한 혐의로 구속됐다』며 이들의 조속한 석방을 주장했다. 또 건대사건과 관련, 구속된 학생가족들은 『구치소에서 고통을 받는학생들과 아픔을 같이 하겠다』며 교대로 철야금식기도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