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터미널 주차료 등 내려라"|트럭운전시 천여명 농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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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 신정동 서부화물트럭터미널을 이용하는 운전사 1천여명은 6일상오 터미널측이 지난1일부터 올려받고 있는 주차비와 과다한 화물알선수수료등의 인하를 요구하며 화물트럭 1백여대로 터미널 입구를 막고 집단농성을 벌였다.
운전사들은 터미널 측이 터미널에 출입하는 모든 화물차에 대해 아무런 사전통고없이 주차료를 12시간에 5백원씩 일괄인상했다고 주장, 이의 철회와 함께 운송비에서 최고 15%까지 떼고있는 수수료를 현행규정대로 5%로 내려줄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또 터미널에서 운영하는 구내매점·식당등에서도 식사는 최하 1천7백원, 콜라 3백원, 우유 2백50원,등 일반소매가보다 훨씬 비싸게 팔고 있으며 외부에서 음식물을 일체 반입못하도록 막는 등 횡포를 부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의 농성으로 남부순환도로 신월동부근에서 터미널입구까지 약5㎞구간의 교통이 차단돼 이곳을 오가는 차량들이 화곡동방면으로 우회하는 등 큰 혼잡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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