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새예산 1조불돌파|의회서 반발 클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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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레이건」미대통령은 5일 88회계연도 연방정부 예산으로 국방비 3천1백20억달러등 총1조2백40억 달러를 의회에 요청했다.
오는 10월1일부터 시작되는 새 회계연도 예산안은 미국역사상 치음으로 1조달러선을 넘는 것으로 연방재정적자를 줄이는 조치가 포함되어 있지만 민주당이 상·하원을 다같이 지배하고 있는 의회에서 강력한 반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의회에 제출된 88회계연도 예산안에 포함된 국방비는 현 회계연도의 2천8백90억 달러에 비해 3% 증액된 것으로「레이건」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요청한 국방비 증액요구비율로는 가장 적지만 새 회계연도 예산안이 의회에서 대폭 수정되고 국방비도 삭감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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