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경계 철저 당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서부전선00부대=고흥길 기자】전두환 대통령은 23일 새벽 서부전선 최전방에 있는 ○○부대를 시찰, 약 3시간에 걸쳐 휴전선일대의 경계태세를 점검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전대통령은 부대지휘관으로부터 북괴의 무력도발에 대비한 방비책을 보고 받고『전 장병이 일체감을 갖고 실전에 대비한 작전개념을 숙지, 임무수행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전대통령은 최근 김일성의 소련방문 등 북한동향에 대해언급,『북한 공산집단은 우리의 아시아경기대회성공 등으로 국제사회에서의 고립이 심화되고 경제파탄 등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한반도에서 전쟁도발을 획책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고『앞으로 2∼3년이 우리의 생존과 발전에 매우 중대한 시기임을 인식, 장병들은 국가와 국민의 생존권을 보호하는 안보에 완벽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