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봉-김문수 조 역시 "천하 무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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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한국의 박주봉-김문수 조가 남자복식에서 또하나의 금메달을 추가했다.
세계최강의 복식조인 박-김조는 4일 결승에서 중공의「티안방이」(전병의)「리용보」(이영피) 조를 2-0(15-8, 15-10) 으로 꺾고 우승, 남자단체전에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안았다. 박-김조는 위력있는 점프 스매싱과 재치있는 푸싱으로 중공조를 시종압도, 낙승했다.
1세트에서 박-김조는 4-0으로 앞서다 중공조의 반격에 휘말려 5-4로 추격당하자 네트 플레이에 이은 기습 스매싱을 연속 작렬시키며 다시 점수차를 10-4까지 크게 벌려 l5-8로 마무리지었다.
2세트에서도 朴-김조는 7-3, 11-6으로 줄곧 리드를 지켜 앞서 나갔다.
이때 박주봉의 서브미스 등으로 서브권을 내주며 13-10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박-김조는 절묘한 콤비플레이가 되살아나면서 중공조의 허를 틈탄 몸쪽기습 스매싱과 드롭 셧으로 2점을 보태 50여분만에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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