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금융] 페이샷, 단 한번의 클릭으로 쇼핑몰 온라인 결제 가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8면

기사 이미지

현대카드는 지난 4월 새로운 디지털 현대카드 서비스인 ‘페이샷(PayShot)’을 론칭했다. 페이샷은 단 한번의 클릭으로 쇼핑몰 온라인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이다. [사진 현대카드]

기사 이미지

현대카드는 고객이 제대로 효과를 느끼기도 힘든 디지털 서비스를 숨가쁘게 내놓기보다는 고객이 필요로 하는 실용적 편익을 고민해 하나씩 제공하고 있다. 카드업계에서 지난해 상반기 앞다퉈 모바일 단독카드를 출시할 때 모바일 단독카드 출시를 보류하겠다고 선언했던 것도 같은 맥락이다.

현대카드는 지난해 10월 디지털에 대한 구체적 철학이 담긴 ‘디지털 현대카드’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처음 선보인 것은 ‘락앤리밋(Lock & Limit)’이다. 고객이 현대카드 앱에서 신용카드 사용 조건을 설정할 수 있는 서비스다. 크게 ‘락(Lock)’과 ‘리밋(Limit)’ 두 가지 서비스로 구성된다. 락은 카드의 사용처를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는 서비스로 안전한 카드 생활에 도움을 준다. 리밋은 과도한 카드 사용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금액을 자유롭게 설정하는 서비스로 1일 사용금액은 물론 1회 사용금액까지도 조절할 수 있다.

12월에는 ‘가상카드번호’ 서비스를 출시했다. 실제 카드번호 대신 고객이 별도로 생성한 가상의 카드번호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로 현대카드 앱에서 가상카드번호를 발급받아 국내는 물론 해외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올해 4월에는 새로운 디지털 현대카드 서비스로 단 한번의 클릭으로 쇼핑몰 온라인 결제가 가능한 ‘페이샷(PayShot)’ 서비스를 론칭했다. 사전 등록한 PC에서 옥션·11번가·SSG 등 7개 제휴 쇼핑몰을 이용할 때 해당 쇼핑몰 로그인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온라인 간편결제 서비스이다.

한편 현대카드는 지난 4월 신규 CI를 선보였다. 신규 CI에서 헤드는 신용카드 플레이트의 형태와 비례를 반영해 디자인됐다. 디지털 영역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 적극 도전하고자 하는 현대카드의 비전을 담았다.

현대캐피탈 역시 기업금융 등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해외에서도 활발하게 사업을 펼치는 ‘글로벌 금융기업’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고자 하는 의지를 투영했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