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7연패 늪 탈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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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해태타이거즈가 20승고지에 먼저 올라섰다.
해태는 8일 대전경기에서 1회초 2루타3개등 4안타4구1개를 묶어 대거 4점을 올려 끈질기게 따라붙은 빙그레에 4-3으로 신승, 20승을 마크하고 2위 OB와의 차를 2게임으로 벌렸다. 빙그레는 올시즌 25번째 1점차 패배의 분루를 삼켜야했다.
또 롯데는 부산 홈경기에서 이진우의 역투와 9번 정영기의 3타수3안타, 7번 김용운의 2타점2루타등 9안타로 OB베어스에 5-1로 쾌승, 7연패끝에 1승을 올렸다. 이날 이진우는 베어스타선을 5안타 3개의 4구1실점으로 선방, 올시즌들어 첫승리를 올리며 꼭 4년만에 완투승을 기록하는 기쁨을 누렸다.
한편 잠실 경기에서 MBC는 오랜만에 타선이 폭발, 삼성의 김일융등 4명의 투수를 장단16안타로 두들겨 10-2로 대승했다.
이날 삼성의 1번 이만수는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올들어 10호째를 기록하면서 통산 95개로 해태 김봉연(96개)에 1개차로 따라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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