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공부 더 하라" 오바마의 강력한 일침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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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미 의회 흑인의원 모임에 참여해 "역사공부를 더 하라"며 이번 투표에 대한 올바른 관심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DC에서 열린 미 연방의회 흑인의원 모임인 '블랙코커스'(CBC)에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흑인 의원들의 선거를 독려하며 "누구를 뽑아야 하는지 상관없다고 말한다면 역사 공부를 더 하십시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만약 흑인 커뮤니티가 이번 선거에서 동력을 이어가지 못한다면 이는 나에 대한 개인적 모욕이라 받아들일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후보에 대한 비판도 있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트럼프가 예전 노예제도와 인종차별에 대해 잘 모르는 것 같다"며 "우리에겐 박물관이 있으니 가서 배우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임기를 120여일 앞두고 있다. 최근 워싱턴포스트(WP)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흑인 유권자의 80%가 클린턴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하연 인턴기자 kim.ha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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