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육아원생 4명 잇따라 익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창원=연합】22일 상오 10시30분쯤 경남 밀양군 산외면 남기리 진늪송림 앞 남천강에서 야유회를 갔던 부산시 광안동1108 에덴육아원 원생 하헌종(16), 이영민(16) 군과 박성규(19)·재규(14)군 형제 등 4명이 깊이 1·5m의 강물에 빠져 숨졌다.
사고는 원장 황숙희씨(58·여)의 인솔로 원생 72명이 야유회를 가 아침식사 후 물놀이를 즐기던 중 하 군이 신고있던 슬리퍼 한 짝이 강물에 떠내려가자 박재규군이 이를 건지러 들어가다 갑자기 깊어진 수심에 빠져 나오지 못하고 허위적 거려 박 군의 형 성규군 등 3명이 이를 구하러 뒤따라 들어갔다가 모두 참변을 당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