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ㆍ카스트로, 김정은에 北 정권수립일 축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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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 정권수립일(9월 9일)에 맞춰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내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축전에서 “조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 68돌에 즈음해 충심으로 축하를 드린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이어 “러시아연방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관계는 전통적으로 친선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며 “호혜적인 쌍무 협조를 여러 분야에 걸쳐 더욱 발전시키는 게 두 나라 인민들의 근본 이익에 부합되며 조선 반도와 동북아시아 지역 전반의 안전과 안정 강화에 이바지하게 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또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도 김정은 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내왔다고 보도했다.

카스트로 의장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일에 즈음해 가장 열렬한 축하와 형제적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박신홍 기자 jbje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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