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려라 입시] “가능성 큰 학생 뽑아 적성·재능 파악…맞춤형 실용교육으로 진로 열어줄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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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개교 54주년을 맞은 성결대가 윤동철 총장 취임과 함께 새로운 교육 커리큘럼을 내놓았다.

인터뷰 윤동철 총장

윤 총장은 손에 잡히는 교육, 재능을 살리는 교육, 평생 사후관리하는 교육을 약속하며 학교 발전 로드맵을 제시했다.

수시모집에서 염두에 둘 점은.
“성결대 수시모집의 주요 특징을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가능성의 발견’이다. 모든 수시 전형에서 학생마다 강점을 반영하도록 노력했다. 학교 수업에 충실하게 참여하면서 수능 시험을 준비한 학생에게 유리한 적성우수자 전형, 학생부와 인성면접을 통해 학생의 가치관·사회성·잠재력을 평가하는 SKU창의적인재 전형, 우수한 교과 성적을 유지한 학생에게 유리한 교과성적우수자 전형 등 각각의 선발 기준을 적극 반영하겠다.”
성결대 지원자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은.
“미래 사회에서 대학교육은 필수가 아닌 필요에 의한 선택이 될 것이다. 자신의 재능이 무엇인지 먼저 고민해 보고 미래 사회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이 무엇인지 예측해 보자. 단순히 학위가 목적이 아닌 미래 산업을 이끌고 자신의 삶을 스스로 개척할 수 있는 진로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성결대는 자신의 미래를 선택한 학생들이 현장에 필요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실무·재능·평생교육을 내세웠다.
“이론 교육과 산업연수, 인턴십 기회, 자격증 취득 같은 기업이 요구하는 실무교육을 정규수업으로 개설할 계획이다. 졸업 후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실용적인 교육을 하겠다. 학생들의 적성과 재능을 정확하게 파악해 맞춤형 교육도 제공한다.

이를 위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적성검사와 직무능력검사를 할 예정이다. 취업형과 창업형 학생으로 구분해 어떤 분야에 직무능력이 있는지 파악하고 결과를 분석해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선택하도록 지도하겠다. 취업 및 창업동아리를 적극적으로 권장해 지도교수를 배치할 생각이다. 취업과 창업에 필요한 과목을 학생이 직접 제안하도록 해 과목으로 반영하고 학점을 줄 것이다. 평생 관리해 주는 교육을 목표로 졸업생을 위한 재교육, 재취업 과정도 도입한다. 졸업 후 정년까지 교육을 들을 수 있도록 하고, 평생교육원의 직업훈련 과정을 무료로 수강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취임과 함께 ‘SK UniverCity’를 강조했다.
“UniverCity는 University와 City의 합성어다. 지역 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공동 발전을 추구하는 대학의 모습을 강조한 말이다. 성결대는 경기 지역 지방자치단체, 지역 기업과 공동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대학은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생산성 있는 학문을 교육하고 지역 사회와 함께 현장 중심 연구를 하기 위해 노력한다. 8일에는 경기도 안양시와 함께 ‘대학-안양시 미래발전포럼’을 개최한다. 뷰티디자인학부, 안양시, 기업이 공동 참여하는 ‘뷰티센터(가칭)’ 설립도 준비 중이다. 게임음향, 산업공학, 4D 산업을 육성하는 게임 관련 센터 설립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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