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뮐러 2골 1도움' 독일, 러시아 월드컵 유럽 예선 1차전 완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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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뮐러(24·바이에른 뮌헨)

토마스 뮐러(27·바이에른 뮌헨)가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 독일의 위용을 뽐내는데 앞장섰다. 러시아 월드컵 유럽 예선 첫 경기에서 맹활약했다.

독일은 5일 노르웨이 오슬로 울레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 예선 C조 1차전에서 노르웨이를 3-0으로 완파하고 첫 승을 올렸다. 2선 공격수로 활약한 뮐러는 2골·1도움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15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 사이에서 넘어지면서 왼발 슛을 시도해 선제골을 넣은 뮐러는 전반 종료 직전 조슈아 키미히의 골을 도왔다. 이어 뮐러는 후반 15분 사미 케디라의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넣으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같은 날 F조 1차전을 치른 잉글랜드는 슬로바키아를 상대로 진땀승을 거뒀다. 경기 내내 일방적으로 몰아부치고도 골을 터뜨리지 못하다가 후반 추가 시간에 아담 랄라나(28·리버풀)의 결승골로 슬로바키아를 1-0으로 힘겹게 물리쳤다. 이날 경기에 출전한 잉글랜드 공격수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자신의 A매치 116번째 경기를 맞이해 잉글랜드 필드 플레이어 중 최다 출전 기록을 세웠다. 잉글랜드 전체 A매치 최다 출전 기록은 골키퍼 피터 쉴튼이 보유한 125경기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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