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줄 타고 내려가다 아파트 가장이 추락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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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10일 하오 11시 45분쯤 서울 둔촌동 둔촌주공아파트 219동 5층 옥상에서 이 아파트 402호에 사는 윤장복씨(41·대원여행사 대표)가 문이 잠긴 자신의 집 창문쪽으로 빨래줄을 타고 내려가다가 줄이 끊어지는 바람에 13m 아래 콘크리트 바닥에 떨어져 숨졌다.
윤씨는 이날 부인·큰 아들과 함께 친구집 모임에 갔다가 밤늦게 돌아와 보니 막내아들 영민군(11)이 아파트 현관문을 안에서 잠근 채 깊이 잠들어 있어 집안에 들어가기 위해 옥상에서 빨래줄을 늘어뜨리고 베란다로 내려가다 변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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