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김한석 "이혼 후 미움을 많이 받아… 힘들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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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캡쳐]

‘사람이 좋다’ 김한석이 이혼 당시 힘들었던 마음을 공개했다.

김한석은 28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이혼으로 끝났던 첫 번째 결혼 생활에 대해 회상하며 “(이혼 후) 정말 미움을 많이 받았다. 근데 그 미움에 ‘나 왜 미워해요?’라고 해본 적 없다. 그냥 너무 힘들더라. 너무 대한민국에서 날 안 받아주니까 너무 힘들더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후 맡고 있던 프로그램도 하차하게 되며 마음고생이 심했던 그는 “극복할 수 있었던 건 살려는 의지가 강했던 것 같다. 어떻게든 살아야겠다고…. 진짜 어금니 깨물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무대에) 올라가서 ‘안녕하세요, 김한석입니다’ 하는데 앉아있던 모든 사람들이 가지고 있던 과일, 컵 얼음 다 던지는 거다. 나쁜 놈이라고…”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또한 김한석은 당시 침묵했던 이유에 대해 “제가 어떤 일을 이야기해도 제 입장에서만 이야기하는 거니까, 누군가를 아프게 하는 것 아니냐. 그럼 내가 아프고 말지 싶었다”고 말했다.

이날 김한석은 과거 절망을 딛고 일어설 수 있었던 원동력은 가족이라고 말했다. 아내 박선영씨에 대한 고마움을 거듭 표현하기도 했다. 그만큼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해 살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현재 여러 프로그램에서 MC로 활약 중인 상황이다. 결혼 이후 술자리에도 잘 나가지 않는다는 그는 현재 연예인 야구단 활동을 통해서 선후배들을 만나고 있다고 말했다.

잉꼬부부로 소문난 김한석과 아내 박선영 씨는 사실 중학교 동창이었다. 이후 2000년, 한 프로그램을 통해 재회하게 됐고 우여곡절 끝에 8년 전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 MBC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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