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민주 플래카드 많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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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대회장 주변과 안에는 「삼천리 개헌열기 마산에서 마무리짓자」는 등 많은 플래카드가 나붙었는데 플래카드들은 거의 대부분 신민당 각 지구당 또는 민추협명의로 돼있어 재야단체 명의의 플래카드가 많았던 인천대회와는 대조.
이들 플래카드는 민추협이 「민주화의 상징색」으로 정한 오린지색 바탕에 검은색 글씨로 써있는 것이 특징.
이 총재일행은 이날 상오 20여분간에 걸쳐 카퍼레이드를 벌였으며 하오1시20분쯤 시내 상남동 6호 광장에 집결, 대회장까지 8백여m 거리를 도보행진.
이 총재일행은 경남도지부가 특별히 제작한 노란색 조끼를 입었는데 조끼 앞쪽에 민주쟁취, 뒤쪽에는 개헌이라고 붉은 글씨로 썼다.
경남대 총학생회가낸 「민주헌법은 민중의 손으로」라는 제목의 유인물에는 「미국은 수입자유화압력을 중지하고 핵무기를 철수하라」는 반미내용과 「신민당은 각성하여 군부독재와 타협하지 말라」는 대신민당용도 포함. <마산=허남진·이재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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