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슬램 박인비 금의환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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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사진 뉴시스]

골든 슬램을 달성한 박인비가 귀국했다.

리우 올림픽 여자 골프에서 금메달을 딴 박인비는 23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남편 남기협씨와 함께 귀국했다. 박인비는 올해 내내 부상에 시달리면서 부진했지만 가장 중요한 올림픽에 나가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를 5타 차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땄다. 이미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박인비는 금메달을 더하면서 골든 커리어 그랜드슬래머가 됐다. 또 112년 만에 올림픽에 돌아온 역사적인 골프 대회에서 우승했다.

박인비는 공항에서 어머니 김성자씨와 할아버지인 박병준씨와 감격의 포옹을 했다고 이데일리 등이 전했다. 박인비는 할아버지 목에 금메달을 걸었고 박병준 씨는 “내 손자 인비가 이제 국민의 딸이 된 것 같네요”라고 말했다.

그는 공항 인터뷰에서 농구 선수 스테판 커리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다라는 질문을 받고 “좋은 평가를 받아 기분이 좋았다. 이에 걸맞은 기량을 유지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TBC골프 디지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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