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교수 27명 시국 선언문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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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강대교수 27명은 24일상오 「한국의 민주화와 대학자율화를 위한 우리들의 견해」라는 시국 선언문을 발표, 국민이 국가기본법인 헌법을 제정 또는 개정하고 대통령을 선출할수 있는 방법을 논의할수 있는 것은 누구에게나 인정되는 기본권리이며 오늘의 개헌문제에 대한 국민의 자유로운 의사표시로 이를 막아서는 안된다는 견해를 밝혔다.
교수들은 또 『언론은 자유민주국가를 육성하고 감시할수 있는 최대의 수단이며 언론 출판의 자유는 최대한 보장되어야하며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제한되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교수들은 또 『대학은 교육과 진리탐구의 도장으로 국가와 민족의 발전과 문화창조의 계승을 위해 자율과 비판정신을 본성으로하며 학사운영과 교권은 부당히 침해되어서는 안되고 그 자치와 이에따른 책임제도를 최대한 보장해야하며 대학구내에서의 물리력의 행사, 화학물질의 남용은 대학을 황폐하게하고 이는 곧 국력의 낭비가 됨을 위정당국은 직시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서명교수는 다음과 같다. 길희성 김기풍 김복웅 김순기 김승혜 김영한 김춘호 김한규 김홍명 박광서 박문수 박종대 오병선 이갑윤 이도성 이종욱 이주동 임긴창 장달중 조극호 조옥나 정양모 최재현 최현무 홍승기 김광두 이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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