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자금 조달 위해 광동 등에 자본시장 열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북경 AP 연합=본사특약】중공은 4개 도시에 증권거래소 및 자본시장을 개설, 경제성장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해야할 것이라고 중공 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게재된 한 논문이 7일 주장했다.
이 논문은 시장경제 요소와 국가계획이 공존하는 중공의 「사회주의적으로 관리되는 시장」을 위해 자본시장이 긴급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논문은 광동·상해·천율·무한 등 4개 도시에 증권거래소를 개설해 생산·경영 상태가 양호한 기업의 주식을 거래할 것을 제안했다.
중공은 1949년 공산화이후 상해 시에 있는 한 회사가 올해 처음으로 1만8천명의 주주에게 이익을 배당할 예정이다.
중공에서는 주식이 은행을 통해 양도될 수는 있으나 자유매매는 금지되어있으며 공산당 및 정부관리는 주식을 소유할 수 없게 되어있다.
현재 광동·무한·중경·심양·상주 등에서는 배당금과 의결권을 갖는 주식이 개인과 기업을 상대로 발행되고 있다.
기업자금을 조성하기 위해 은행을 통한 채권발행도 허용되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