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포장용 PVC랩 중금속·발암물질·위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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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미·일선 사용금지식품포장용기로 널리 쓰이고있는 PVC (염화비닐)랩에 발암물질인 VCM (염화비닐단량제)등이 함유될 위험이있어 이에 대한 규제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있다.
PVC랩은 만드는 과정에서 랩의 탄력성과 유연성을 높이고 고온에서의 열화현상을 막기의해 사용하는 가소제 와 안정제와 중금속과 발암물질이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져있고, 특히 가소제에 들어있는 프탈산(산)은 최근 미국에서 동물실험결과 발암성이 확인됐으며 VCM은 기준이 초과하면 간암파 선천성장애를 일으킬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위험성 때문에 미국은 최근 식품위생국 (FDA) 에서 이의 사용을 전면 금지했고 일본도 후생성이 지난 84년부터 PVC랩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행정지도를 펴고 있다.
또 VCM의 경우 미국에서는 불검출로, 서독·프랑스·캐나다등은 0·05PPM으로 각각 엄격히 규제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식품위생법의기구용기 포장규격에 유해중금속·VCM(1PPM)만 규제해놓고 있을뿐 PVC사용에 대해 규제조치나 주의사항이 이행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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