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원옆에 가로공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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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비원입구 옆 권농동19번지일대 78필지 6천4백59평방m(1천9백54평)가 시민가로공원으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13일 「비원옆 시민가로공원 설치계획」을 확정, 내년말까지 보상비 30여억원등 총사업비 36억8천만원을 들여 60동의 건물을 철거하고 녹지대를 만들어 시민가로공원으로 개장키로 했다.
서울시는 건물철거가 끝나는 대로 공원조성공사에 착수, 잣나무등 8종류의 나무 5백여 그루를 심어 창덕궁·종묘등 주변의 문화재와 어울리게 가꾸는 동시에 벤치·그늘시렁·화장실·음료수대 등 시민편의 시설을 설치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보상비로 올해 16억8천만원을 책정, 주민들과 협의를 거쳐 대지 2천7백77평방m, 건물 연건평 2천5백33평방m를 사들인다.
이곳은 율곡로에 인접해 창덕궁쪽으로 삼각형으로 자리잡은 곳으로 주택등 오래된 건물 60동이 무질서하게 들어서 고궁등 주변의 문화재 환경을 해치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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