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전 앞둔 신태용호, 수중전 변수 생겼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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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는 사우바도르 폰치 노바 아레나. [사우바도르=김지한 기자]

신태용(46)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리우 올림픽 조별리그 1차전을 수중전으로 치를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5일 오전 8시(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 노바 아레나에서 피지와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축구 조별리그 C조 1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피지전을 시작으로 8일 독일, 11일 멕시코와 연달아 경기를 치른다.

그런데 첫 경기에 환경적인 변수가 생겼다. 이날 브라질 현지에서 전한 기상 예보대로 오후가 넘어가면서부터 제법 굵은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아침부터 거세게 분 바람도 아직 강한 세기를 유지하고 있다. 우세한 점유율 속에 공격적인 축구를 노렸던 한국으로서는 비라는 예상 외의 변수와 이에 따른 젖은 잔디를 극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경기를 치르게 됐다. 한국과 피지의 경기에 앞서 같은 조에 편성된 독일과 멕시코가 오전 5시부터 경기를 갖는다.

사우바도르=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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