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여야 총무회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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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여야는 13일 총무회담을 갖고 서울대 시위사건과 개헌서명운동문제 등 최근의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관계 상임위 소집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세기 민정당 총무와 김동영 신민당 총무는 11일 저녁 비공식접촉을 통해 이같이 합의했다.
이날 접촉에서 이 총무는 야당의 개헌서명 강행 방침과 관련해『모든 문제를 국회로 수렴하는 방향으로 해야지 장외로 나갈 경우 문제해결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견해를 전했으며 김 총무는『여야간 합의에 의해 국회에 헌법특위가 구성된다 하더라도 1천만명 서명운동을 중단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김 총무는 서울대 시위사건 관련 학생의 대량구속 사건을 논의하기 위해 국회 내무·문공위 소집을 요구했으나 이 총무는 현재 수사중인 사건이므로 수사가 종료될 때까지 미루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여야 총무단은 12일 저녁 다시 비공식 접촉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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