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길음·돈암지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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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작년10월 지하철4호선이 완전 개통되고 길음동일대의 개발계획이 발표되면서 서울 서북부의 중심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동소문구역과 돈암2구역1지구 재개발사업이 올해 착공되며 돈암2구역 2지구 재개발사업준비를 착착 진행시키고 있어 새로운 주거 및 근린생활지구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재개발>
▲돈암국교와 삼선교사이인 돈암동606, 616번지 일대 28만3천3백90평방m의 부지에 추진중인 동소문구역 재개발사업은 1천5백70여채의 불량주택을 헐어내고 12∼l5층의 고층아파트 32개동 3천8백가구를 짓는데 서울에서 합동개발방식이 도입된 이래 단일구역으로는 그 규모가 가장 크다.
한신공영이 주민과 합동개발방식으로 추진하는 이 재개발 사업은 l8평형 7백5가구, 24평형 3백32가구, 27평형 93가구, 36평형 8백38가구, 40평형 6백38가구, 48평형 9백25가구, 55평형 2백70가구다.
단지안에는 상가·노인정·어린이놀이터 등 근린생활시설이 설치되고 동사무소·파출소 등이 들어선다. 3월 착공돼 88년 상반기중 완공된다.
▲지하철4호선 길음역주변 돈암동 877번지 일대 1만9천9백51평방m 부지에 추진중인 돈암2구역1지구 재개발사업은 현재 사업시행인가를 준비중인데 늦어도 상반기중 착공돼 내년말 완공예정.
(주)한양이 주민과 합동개발 하는 이 재개발사업은 불량주택 2백8채를 헐어내고 15층 고층아파트 5동을 짓는데 23평형이 1백80가구, 29평형 60가구, 34평형 90가구, 43평형 1백20가구 등 모두 4백50가구다.
이 재개발사업의 특징은 단지 안에 6층 짜리 대규모상가2동(연면적 4만1천평방m)이 들어서는 것으로 이 상가안에는 대규모 백화점과 음식점 및 실내 스포츠·레저시설이 설치돼 길음·돈암동 일대의 상업 및 위락중심지가 될 전망이다.
▲서라벌고교밑 돈암동l37번지 일대 8만4천9백89평방m 부지에 추진중인 돈암2구역2지구 재개발사업은 현재 추진위원화를 구성, 사업추진을 위해 주민들의 동의를 받고있는 단계며 하반기 께면 서울시로부터 사업인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이곳이 개발되면 l지구와 함께 주변환경이 크게 개선된다.

<도로>
▲길음교부근 정릉천복개공사가 3윌 착공돼 10월말 완공된다. 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너비 l5∼18m, 길이2백80m의 하천이 복개되면 4천8백평방m의 광장이 확보돼 교통소통이 원활해진다. 서울시는 이 일대 정릉천 복개지 1만5천6백평방m를 대규모주차장(1천5백대분)으로 조성해 길음역 역세권 주차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청수장 뒤편 정릉유원지 입구 도로 1백20m가 너비8m로 확장된다. 사업비 l억2천만원을 들여 3월 착공해 10월 완공한다.
▲종암로에서 하월곡동90번지에 이르는 2백20m구간에 너비 8m의 소방도로가 개설된다. 올해 2억원의 보상비를 지불하고 6억9천만원의 사업비로 금년 하반기 착공 예정.

<상수도>
▲상월곡동산1번지 일대 상수도 개량공사가 3월 착공된다. 구경 80∼2백50㎜짜리 상수도관 2.7㎞를 사업비 2억8천만원으로 8월말까지 개량한다. ▲정릉4동254, 260번지 일대 상수도관 2.3㎞ 개량공사가 1억5천만원의 사업비로 3월 착공, 8월 완공된다.

<기타>
▲하월곡1동88번지 2천4백83평방m 부지에 성북우체국이 들어선다. 지하 1층·지상3층의 건물로 지어지는 성북우체국은 2월말 착공돼 금년말 완공 예정.

<이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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