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건 내일 입원 수술 결과 검진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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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워싱턴 로이터=연합】「레이건」 미 대통령은 작년 7월 받은 결장암 제거 수술 결과를 알아보기 위해 17일 다시 병원에 입원, 검사를 받게 된다고 「스피크스」 백악관 대변인이 15일 밝혔다.
「스피크스」 대변인은 지난번 수술을 받았던 베데즈다 해군 병원 근처에서 의사들이 「레이건」 대통령의 결장경 관찰·혈청 검사·X-레이 촬영 등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레이건」 대통령은 오는 2월이면 만75세로 미국 역사상 최고령 대통령이 되는데 그는 현재 기분이 매우 좋은 상태이며 지난번 결장암 제거 수술 이후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 왔다.
의사들은 이와 같은 검진을 실시하면 일반 환자들은 하룻밤을 병원에서 머무르게 하는 것이 관례인데 「레이건」 대통령도 17일 검진을 받은 뒤 하룻밤 병원에서 묵고 이튿날인 18일 퇴원하게 될지 여부에 관해 선 아직 아무런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스피크스」 대변인이 덧붙였다.
「레이건」 대통령의 결장암 제거 수술을 맡았던 의사들은 수술이 끝난 뒤 「레이건」 대통령이 미국인 남성 평균 수명대로 살게 될 확률은 50%라고 밝혔는데 현재 미국 보험 업계가 사용하고 있는 미국인 평균 수명표를 참조해 보면 「레이건」 대통령과 같은 74세의 미국인 남성은 9.3년을 더 살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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