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수출 한국은 줄고 일 등은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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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미국의 한국산 컬러TV 덤핑 수입규제로 한국산 컬러TV의 대미 수출은 준 반면 일본·싱가포르의 컬러TV수출은 크게 늘었다.
10일 무협에 따르면 미국의 덤핑규제가 실시된 지난 85년 들어 10월말 현재 미국의 컬러TV수입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7.6%가 늘었으나 이중 한국산 제품은 66만 6천대로 전년 같은 기간의 1백 62만 4천대보다 59%(물량기준)나 줄었다.
반면 일본제품은 3백 77만 6천대로 83.7%, 싱가포르제품은 42만 6백대로 1백 24.8% 각각 늘었다.
한국과 함께 덤핑규제를 당한 대만도 1백 39만 5천대를 수출, 11.8%가 늘었다. 이에 따라 컬러TV 대미 수출물량에서 84년 한국이 일본에 이어 2위를 기록했으나 덤핑규제이후인 지난해에는 일본·대만에 이어 3위로 밀러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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