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메달유명 복싱·양궁·유도등 9월25일이후 중반부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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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서울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SAGOC)는 오는 9월20일부터 10월5일까지 16일간 개최되는 제10회 서울아시안 게임의 종목별 경기일정과 운영계획을 확정, 1월중 종목별 대회운영본부를 구성하는등 본격적인 집행단계로 돌입했다.
조직위원회는 아시안게임의 개최를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3년에 걸친 기획단계를 청산, 대회개막을 약9개월 앞둔 새해를 맞아 종목별·장소별·운영조직을 구축하는 작업에 들어감으로써 대한체육회및 일선 경기단체들과의 제휴가 본격화, 국내 전 체육계가 마침내 아시안게임을 위한 비상체제에 들어선 셈이다.
이하우 (이하우) 조직위원회사무총장은『이제 탁상(탁상)의 설계작업은 끝났다. 25개 경기종목은 물론 각종 부대행사의 현장에서 뛰는 시간이 시작되었다』 라고 대회준비현황을 설명했다.
이총장은 1월중 25개 종목의 운영본부를 구성하겠으며 2월중에 정식 발족시켜 7개월에 걸친 현장실습, 즉 훈련을 실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종목별 대회운영본부는 조직위원회의 종합계획에 따른 일선 야전사령부에 해당하는 것으로 25개 경기종목의 회장이 본부장이 되는것을 비롯, 해당경기단체가 사실상 조직의 주축이 된다.
각 운영본부는 발족과 더불어 오는 3월부터 각경기장별, 혹은 종사요원별로 조직위원회가 마련한 매뉴얼에 따라 반복적인 훈련을 실시하며 7월이후부터는 수차례에 걸친 종합예행연습으로 운영능력을 숙달, 완벽한 준비태세를 갖추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조직위원회가 확정한 종목별 경기일정을 보면 대회 첫날인 9월20일은 하오3시 잠실올림픽스타디움에서 개회식을 올리는 것을 필두로 이날 하오 4시엔 동대문구장을 비롯, 대전· 대구· 광주·부산에서 축구의 조별 예선 경기가 제일먼저 시작된다.
이튿날인 21일은 잠실실내수영장에서 상오9시부터 수영경기가 시작되는것을 비롯, 농구· 사이클·축구·골프·체조·핸드볼·하키·사격·테니스·배구·역도등 12개종목이열전에 돌입한다.
관심종목이거나 한국의 유망종목중 일부인 육상과 양궁· 복싱· 유도· 태권도 등은 대회중반과 종반에 거행된다.
육상은 9월29일 상오9시 여자7종경기를 스타트로 개막되어 남자마라톤이 벌어지는 10월5일 페막일까지 계속되고 양궁은 9월22일부터 30일까지, 유도는 10월1일부터 4일까지, 또 복싱은 9월25일부터 10월4일까지 각각 진행된다.
페막일인 10월5일에는 하오5시의 페막식에 앞서 축구결승과 육상의 남자마라톤및 각종 계주결승전만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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