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세 할아버지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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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대구지검특수부는 5일 관계기관에 허위진정서와 고소장을 상습으로 낸 조문이씨(81·경북 영천군 화북면 삼창리339)를 무고혐의로 구속했다.
조씨는 만81세의 고령으로 우리나라 검찰사상 지금까지 구속된 피의자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79년3월15일 영천군 화북면 화북 농업협동조합에서 1백만원을 대출받은 후 대출금을 갚지않기위해 80년12월부터 지난해 12월말까지 대출당시 화북단위농협조합장을 지낸 김병무씨(50)를 상대로 『김씨가 허위대출서류를 꾸며 돈을 받으려고 했다』는 내용의 고소장과 진정서를 30차례에 걸쳐 수사기관과 농협중앙회등 관계기관에 제출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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