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새 회장에 오창희 세방여행 부회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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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이 제9대 회장으로 오창희(53) 세방여행 부회장을 선출했다고 7일 밝혔다.

연맹은 전날 임시총회를 열어 국제심판, 시도지부·국가대표 선수 등 24명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의 투표로 회장 선거를 진행했다. 오 신임 회장은 17표를 얻어 새 수장이 됐다. 그는 "평창 겨울올림픽 메달 획득이라는 국민 모두의 염원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연맹, 선수, 시도지부 등 각 분야 모든 이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교를 거쳐 조지타운대학교에서 경영학(석사)을 전공한 오 회장은 1989년 세방여행에 입사해 2013년 4월부터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부회장으로도 일했다. 연맹 측은 "오 회장이 풍부한 국제무대 경험과 경영 지식을 바탕으로 한국 썰매 종목의 국제적 영향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재정 기여와 적극적인 후원사 유치로 썰매 발전에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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