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연수원 점거사건 경과보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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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대·고대·연대 등 서울시내 8개 대학생 2천5백여명은 l8일 하오 교내에서 민정당중앙정치연수원 점거농성사건에 대한 경과보고대회를 갖고 한때 시위를 벌였다.
▲서울대생 50여명은 18일 하오 8시30분쯤 서울사당4동 범진여객 버스종점 앞길에서 「철거결사반대」 등이라고 쓴 플래카드 2개를 들고 시위를 벌이다 출동한 경찰에 의해 5분만에 강제해산 됐다.
학생들은 버스종점 근처에 3∼4명씩 짝을 지어 서 있다가 갑자기 플래카드를 들고 거리로 뛰어나와 『사당3동재개발지역의 세입주자들의 생존권을 보장하라』는 내용의 전학련 삼민투 명의의 유인물을 뿌린 뒤 출동한 경찰에 돌을 던지며 시위를 벌였다.
경찰은 김현석군(19·사회1) 등 26명을 연행, 조사중이다.
▲서울대생 50여명은 l8일 하오8시30분쯤 서울 봉천4동지하철 봉천역근처에서 반정부시위를 벌이려다 미리 배치돼 있던 경찰에 의해 l분만에 해산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성진희양(20·국어교육2)을 연행,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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