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폭발 가능성 높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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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보고타=외신종합】2만명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콜롬비아의 네바도 넬 루이스화산이 또다시 경미한 진동을 보여 2차폭발익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는가운데 참사현장에서 생존자들에 대한 구조작업과 함께 시체수색작업이 벌어지고 있다.<관계기사 4면>
한편 정부의 공식통계에 따르면 이번 재난으로 인한 사망및 실종자는 13일밤 현재2만1천5백59명이며 생존자는 1천4백36명, 가옥붕괴4천4백7채, 가옥피해 1만9천8백15채, 재산피해 2억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타의 카라클방송은 15일 네바도 델 루이스화산이 이날 상오9시 또 한차례 경미하게 진동, 계속 활동중임을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이에따라 콜롬비아 당국은 이번 참사를 빚어낸 랑구니야강변에 살고 있는 주민들에 대해 집을 떠나 긴급대피토록 지시했다.
관리들은 참사로 숨진 희생자들의 시체를 발굴해내기가 사실상 불가능한 점을 감안, 많은 희생자들이 묻혀 있는 진흙더미등을 대형 공동묘지로하는 문제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와함께 전염병을 예방하기위해 시체들에 DDT를 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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