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팀 중남미·유럽서 전훈|내달부터 40여일간 강호들과 실전경험 쌓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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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축구월드컵대표팀의 해외전지훈련계획이 서둘러 추진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8일 내년5월 개막예정인 86멕시코월드컵축구본선에 대비, 오는 12월초부터 약 40일간 겨울시즌을 이용, 남미와 유럽지역에 대표팀을 파견한다는 원칙을 새우고 파견대상국들과 교섭을 벌이고 있다.
월드컵팀의 해외전훈 등 팀운영에 관한 기본방침 등은 12일 열리는 상비군관리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8일 체육부는 축구협회의 이러한 훈련계획을 승인, 이에 필요한 항공료 및 체재비전액을 지원키로 했다.
대상지역은 월드컵본선이 개최되는 멕시코를 중심으로 한 중남미를 우선으로 하고 가능하면 유럽지역도 포함시키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김정남 감독은 멕시코가 최근의 지진 등으로 인해 여건이 좋지 않을 경우 멕시코시티와 비슷한 콜롬비아나 페루 등지를 희망하고 있다.
전지훈련기간 동안 한국월드컵팀은 세계정상급의 팀과 20여차례 친선경기를 가지면서 실전경험을 쌓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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