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강서경찰서는 6일 새마을운동중앙본부 신관건물을 점거, 시위를 벌인 고대 삼민투운동실천투쟁위원회 부위원장 김동일군 (23·경제과4년)과 이원형(23·정외과4년)·곽광노(22·경제과3년)군, 고려대 수입개방분쇄투쟁 특별위원회 워원장 박경희양(23·여·국문과4년)등 4명과 공항로에서 가두시위를 벌인 우한숙양(23·교육과4년)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우양과 함께 가두시위를 벌인 김태원군(22·법과3년) 등 3명을 즉심에, 2명을 훈방하는 한편 농성시위를 배후 조정한 고대 삼민운동 실천투쟁위원장 이상모군(23·사학과4년)을 전국에 지명 수배했다.
구속영장에 의하면 김군 등 4명은 지난 4일 상오8시40분쯤 서울등촌동 새마을운동중앙본부 신관3층 소회의실에 들어가 대형2중 유리창 2장을 깬 뒤 미국의 수입개방요구를 비난하는 2개의 대형플래카드를 유리창에 내건 뒤 유인물 50여장을 뿌리며 농성을 벌이다 상오10시10분쯤 출입문을 부수고 들어간 경찰에 의해 연행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