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후보' 독일-벨기에, 유로 2016 8강 안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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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은 없었다. 독일과 벨기에가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8강에 무난히 안착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위 독일은 27일 프랑스 릴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슬로바키아(FIFA 랭킹 24위)를 3-0으로 완파했다. 2008·2012년에 이어 대회 3회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독일은 전반 8분 제롬 보아텡(바이에른 뮌헨)이 상대 수비수가 걷어낸 볼을 페널티 지역 바깥에서 논스톱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넣고 앞섰다. 이어 전반 43분 율리안 드락슬러(볼프스부르크)가 왼 측면에서 내준 공을 문전에 있던 마리오 고메즈(베식타스)가 왼발 슛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18분엔 드락슬러가 문전에서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팀의 세번째 골을 터뜨렸다. 드락슬러는 1골·1도움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독일은 이날 무실점 경기를 펼치며 조별리그 3경기에 이어 4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도 이어갔다. 독일은 다음달 3일 이탈리아-스페인 승자와 8강전을 치른다.

벨기에(FIFA 랭킹 2위)는 툴루즈에서 열린 헝가리(FIFA 랭킹 20위)와 16강전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전반 10분 케빈 데 브라위너(맨체스터시티)의 프리킥을 토비 알데르베이럴트(토트넘)가 헤딩슛으로 연결해 앞선 벨기에는 후반 33분 미키 바추아이(마르세유)의 추가골로 승기를 잡았다. 이어 후반 34분 에당 아자르(첼시), 후반 추가시간 야닉 카라스코(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골을 더해 순식간에 4골 차로 승부를 갈랐다. 벨기에는 다음달 2일 웨일스와 준결승 진출을 놓고 겨룬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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