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교는 최소화, 건물 본질에 집중”…미니멀리즘 건축이 뜬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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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진 대표

건축 시장에 ‘미니멀리즘’ 바람이 불고 있다.

미니멀리즘 건축은 불필요한 것을 최소화하는 데 의의를 둔다. 불필요한 내벽을 최대한 제거하고, 개방감이 높은 부엌과 거실 설계를 통해 편안함과 간결한 멋을 더한다.

미니멀리즘은 ‘지속가능한 디자인(Sustainable design)’이라는 점에서도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건축공사 시 모듈화된 자재를 활용해 공기를 단축하고, 현장의 환경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 탄소 줄이기에 힘을 쏟고 있는 세계적인 트렌드와도 맞아 떨어진다.

국내 미니멀리즘 디자인 건축의 대표주자는 임석진 씨다. ‘플라종합건설’의 대표인 그는 프라이빗한 하이엔드 빌라 시장에 뛰어들어 사치스럽고 화려한 디자인보단 간결하게 구현된 공간들을 창조해내고 있다.

이와 관련 임석진 씨가 대표로 있는 ‘플라종합건설’은 오는 7월 한남동에 하이엔드 빌라 브랜드 ‘르가든’ 착공을 시작한다. 한강 조망권과 강변북로 진입권을 확보한 해당 빌라는 지하 2층, 지상 6층으로 총 18가구가 거주한다.

임석진 대표는 “’미니멀리즘’을 구현하기 위해 설계 단계부터 모든 마감을 숨기는 작업들을 진행한다”면서 “최소한의 색상을 사용하고, 문과 창의 경계를 없애며 거주자들에게 최적의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한다”는 철학을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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