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불에 200엔 꼭 달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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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최철주 특파원】 IMF·IBRD 총회에 참석중인 「스미다」(징전지) 일본은행 총재는 9일 현재의 엔화시세가 달러당 2백10엔대 후반에 머물러 있는 것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고 앞으로 「대담하고 적극적인 협조개입」을 계속, 달러당 환율을 2백엔대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스미다」총재는 『서울에서 열린 선진 5개국 재무상회의에서는 뉴욕회담 이후의 공동행동에 대한 성과를 평가하고 협조행동을 계속하는데 합의했다』고 말했다.
한편 9일 동경외환시장에서는 달러매입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 상오에는 달러당 2백l8엔까지 엔임시세가 떨어졌으며 이에 불안을 느낀 미뉴욕연방은행이 곧이어 일본은행 위탁형태로 1억달러를 매각, 엔화를 사들임으로써 폐장시세를 가까스로 2백17엔(8일보다 1.25엔하락)까지 유지시켰다.
뉴욕연방은행은 이날 동경외환시장에서 서독 마르크도 사들였으며 또한 싱가포르의 외환시장에도 개입, 엔화 값을 끌어올리는 작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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