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자산은 더하고 세금은 뺀 ISA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가입자가 크게 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월 14일 ISA 출시 이후 4월 30일까지 누적 판매액은 1조3211억원, 가입자는 177만4478명으로 집계됐다. 대부분의 가입자는 은행을 선호했지만 1인당 가입액은 증권사가 월등히 많았다. 1인당 평균 가입액은 증권사 가입자가 262만원으로 은행 가입자(53만원)보다 5배 가까이 많았다. 유형별로는 일임형(금융회사가 자체 투자 포트폴리오로 운용 하는 방법)보다 신탁형(고객이 직접 상품을 선택하고 자산을 배분하는 방법)이 훨씬 많았다. 신탁형 가입액은 1조2445억원으로 전체의 94%였다.

미래에셋대우 상품 인기
ISA가 ‘재테크 통장’으로 빠르게 정착하고 있지만 무턱대고 가입할 건 아니다. 어느 금융회사가 수수료를 덜 받는지, 자신의 투자 성향에 맞는 운용 능력을 갖췄는지 따져봐야 한다. 이런 가운데 고객의 편의를 고려한 투자환경을 구축한 미래에셋대우 ISA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상장지수펀드(ETF)를 실시간으로 매매할 수 있는 신탁형 ISA를 출시했다. ETF 매매수수료가 없는 데다 주가연계증권(ELS)과 환매조건부채권(RP) 등 특정 상품에 100% 투자할 수 있다.
  일임형 ISA는 모델포트폴리오에 따라 수수료를 차등 적용해 투자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안정형 모델포트폴리오는 0.1%의 보수를, 안정추구형·위험중립형·적극투자형은 각각 0.2%, 0.5%, 0.7%의 보수를 책정했다. 가장 낮은 위험등급의 안정형 모델포트폴리오는 한 가지, 안정추구형과 위험중립형, 적극투자형은 두 가지 모델포트폴리오를 제시한다. 적극투자형은 위험자산에 대해 시장수익률을 추종하는 인덱스펀드와 ETF에 투자하는 A형, 시장수익률 대비 높은 성과를 추구하는 액티브펀드와 ETF에 투자하는 B형이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안정성을 추구하는 고객과 수익을 극대화하려는 고객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모델포트폴리오를 제시한다. 미래에셋대우 신탁형 ISA는 이달 말까지 가입하면 수수료가 없다. 국민 재산 증식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업계 최저 수준의 운용보수 방침을 세웠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고객 편의를 위해 ‘미래에셋대우 비대면계좌개설 앱’에서도 일임형 ISA에 가입할 수 있다. 가입 고객에게 1000만원까지 연 5.0% ISA 전용 RP에 투자할 수 있게 하고, 가입금액의 5배까지 연 3.5% 매칭RP를 살 수 있는 기회도 준다. 박병찬 미래에셋대우마케팅부장은 “ISA가 국민 대표 자산관리계좌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ISA의 절세 혜택과 동시에 미래에셋대우 ISA만의 특별한 혜택을 받아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태우 기자 kang.taewoo@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