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공심이' 남궁민, 출생의 비밀 깨달아 "나 안단태 아니야, 안단태 5살에 죽었어"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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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미녀 공심이` 캡처]

 '미녀 공심이' 남궁민이 출생의 비밀을 알아챘다.

11일 방송된 SBS '미녀 공심이'에서는 자신을 둘러싼 출생의 비밀을 알고 충격에 빠진 안단태(남궁민)의 이야기가 빠르게 그려졌다. 25년 전, 염태철(김병옥)이 납치했던 남회장(정혜선)의 손자 석준표가 바로 단태였던 것.

이날 방송에서 안단태는 이모 천지연(방은희)를 찾아가 "이모 나 안단태 아니라는거 알아. 진짜 안단태는 다섯살 때 물에 빠져 죽었어. 나 북성동에 갔었어. 죽은 단태가 살았던 곳. 사진관 옆집에 살았었잖아요. 큰나무 밑에 단태를 묻었고"라며 자신의 정체에 대해 캐물었다.

이를 들은 천지연은 눈물을 쏟기 시작했다. 안단태는 개의치 않고 "아버지가 날 유괴한 거야?"라고 물었다. 그 말에 천지연은 극구 부정하며 "아니야, 아버지가 안했어. 그건 절대로 아니야"라고 답했다.

그러자 안단태는 "그럼 뭐야. 내가 왜 단태로 살고있는데. 왜 안단태도 아닌 내가 단태냐고"라고 소리쳤다. 이에 천지연은 과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단태 엄마는 단태가 물에 빠져 죽은걸 보고 난 후 정신이 나가버렸어. 아무것도 먹지도 않고 말도 하지 않았어. 삼일 동안 두 번이나 죽으려고 했어."라고 회상했다.

이어서 그는 "그런데 어느날 형부가 어떤 남자아이를 데려온거야. 우리 언니는 형부가 데려온 그 아이를 단태라고 믿었어. 너무 행복해했고, 끔찍이 보살펴줬어. 너를 그렇게 키우며 하루가 흐르고, 한달이 흐로고, 일년이 흐르고, 십년이 흘러버렸어. 말도 안하던 너는 말도 찾고 웃음도 찾고 정상이 됐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안단태는 계속해서 "이모, 아버지가 날 유괴한거냐구요" 라고 물었고, 천지연은 "아니야. 그건 절대 아니야. 어떤사람이 어린 너를 하루만 맡아달라고 부탁해 데리고 온거야. 널 맡긴 사람이 널 죽이거나 버릴 지 모른다는 말을 형부가 들었어. 그 사람에게 돌려보내면 큰일이 날 것같아 밤에 널 데리고 그 집을 떠났어" 라고 설명했다.

안단태는 "아버지에게 맡겼던 그 사람이 누군데" 라고 물었고, 천지연은 "그건 나도 몰라, 얘기 들은 적 없어"라고 답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미녀 공심이'는 시청률 12.1%(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 상승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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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미녀 공심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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