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 ~ 경남 하동 남도대교 29일 개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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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섬진강을 가로질러 전라도와 경상도를 연결해 영.호남 화합에 도움을 줄 남도대교가 13일 후면 개통된다.

전남도는 2000년 6월부터 건설해 온 남도대교를 오는 29일 준공식을 갖고 개통하기로 경남도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접속도로 등의 마무리 공사를 진행 중인 남도대교는 전남 구례군 간전면 운천리와 경남 하동군 화개면 탑리 새 화개장터 사이 섬진강에 놓였다. 길이 3백59m.너비 13.5m로 왕복 2차로와 보도가 설치됐다. 교량 형식은 중앙부는 서울 서강대교와 같은 철강재 닐슨아치교, 양끝 부분은 콘크리트 아치교로 건설됐다.

전남쪽은 지방도 861호선까지 길이 7백6m, 경남쪽은 국도 19호선까지 길이 4백67m의 접속도로를 새로 냈다. 사업비는 2백17억원이 들어갔으며, 전남,경남이 50%씩 부담했다.

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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