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석유가인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쿠웨이트AP·UPI=본사특약】사우디아라비아가 다음달 1일부터 유가를 인하할것이며 이를 위해 아람코사의 미국측 파트너인 4개회사 및 네덜란드의 셸석유회사, 일본의 미쓰비시(삼릉)사등과 기본적인 원칙에 합의했다고 쿠웨이트의 알 와탄지가 10일 보도했다.
이는 4일 사우디아라비아가 발표한 네트백 (net back)시스팀 적용을 위한 실질적인 움직임으로 이 시스팀의 적용으로 사우디아라비아유가가 2∼3달러 하락하리라는 석유전문가들의 예측을 강력히 뒷받침 해주는 것이다.
알 와탄지는 또 사우디아라비아정부와 석유회사간의 구체적인 계약은 「야마니」사우디아라비아석유상이 휴가에서 돌아오는 즉시 이루어질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가 새로운 판매방식으로 유가를 인하할 움직임을 보이자 세계석유시장에서는 6일 유가가배럴당 30∼60센트까지 하락했는데 말레이지아는 10일자국산 원유가를 50∼75센트씩 인하하고 이를 7월1일부터 소급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