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변동제 실시후 야간증시 '불야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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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야간 증시(야간전자장외주식시장.ECN)에서 거래하는 '올빼미 투자자'가 늘고 있다.

한국ECN증권에 따르면 지난 14일 거래량은 1백58만여주로 지난달 23일 상하 5%의 가격변동제가 시행된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전날보다 27억원 늘어난 94억7천여만원에 달했다. 가격변동제 시행 전 하루 거래량은 50만주, 거래대금은 36억원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시장이 세배로 커진 것이다.

야간 증시에서는 주간 증시에서 상승세를 보였던 종목을 중심으로 주가가 많이 올랐다.

14일에는 산삼조직 분리를 통해 제품화에 성공한 광동제약이 주간 증시에서 사흘째 상한가를 이어간 데 이어 야간 증시에서도 전거래일 대비 4.88%(70원) 올랐다. 삼진제약.넥상스코리아 등도 주간 증시 상승세에 힘입어 주가가 많이 올랐다.

김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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