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팀원이 당뇨병 '팀 노보노디스크' 투르드코리아 출전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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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원 전원이 당뇨병을 가진 선수로 구성된 프로 사이클팀 ‘팀 노보 노디스크(TNN, Team Novo Nordisk)’가 아시아 최고의 사이클 대회인 ‘투르 드 코리아 2016(Tour de Korea 2016)’에 출전한다.

올해 10회 째를 맞는 투르 드 코리아는 오는 6월 5일부터 12일까지 총 8일간 펼쳐지며, 부산에서 출발해 구미, 군산, 대전, 아산, 충주를 거쳐 서울에 도착하는 약 1300㎞의 대장정이다.

팀 노보 노디스크는 당뇨병을 겪는 환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희망을 주고 당뇨병을 모르는 이들에게는 경각심을 일깨워 주기 위해 창단됐다.

대한당뇨병학회 이문규 이사장(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은 “당뇨병 환자임에도 프로사이클링 대회에 연속 출전하고 있는 TNN(팀 노보 노디스크) 선수들은 혈당을 적극적으로 관리하면 운동선수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한국 노보 노디스크 배한준 상무는 “당뇨병에 걸리면 자신이 원하는 삶을 포기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많은 환자들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 올해도 팀 노보 노디스크가 한국을 찾았다”며 “팀 노보 노디스크 선수들이 당뇨병 환자로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완주 및 우승을 위해 힘찬 페달을 밟을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이 응원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팀 노보 노디스크의 모든 경기는 전사 차원에서 진행하는 글로벌 캠페인의 주제인 ‘당뇨병에 대한 인식 바꾸기’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당뇨병에 대한 수많은 편견과 오해를 없애고, 적극적인 혈당관리를 통해 당뇨병 환자들도 얼마든지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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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구 기자 luckybomb85@gmail.com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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